[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14일 오전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과의 4번째 작품이라 고민이 되었지만, 같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이야기가 다르고 새로웠다"고 말했다.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은 2017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첫 호흡을 맞춘 뒤 '킹메이커'(2022), '길복순'(2023)까지 잇따라 작업을 이어왔다. 이 영화들을 통해 설경구는 배우 인생 2막을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름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를 연기한 설경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정체불명의 인물이면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인물. 이름 석 자 하나 갖고 싶은 인물"이라며 "외형적으로도 다른 인물과 이질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 배우의 이전 작품들을 보면서 캐릭터 연구를 했고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설경구 배우는 첫 테스트 촬영 당시 걸음걸이부터 완벽했다"고 전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1970년대에 일어난 요도호 사건(일본항공 351편 공중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설경구를 비롯해 홍경, 류승범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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