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출작 인터뷰를 취소했다.
영화 '로비'의 배급사 쇼박스는 26일 "오는 28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영화 '로비' 하정우 감독·배우 공식 인터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인터뷰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지난 25일 영화 '로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오전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고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소견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이로 인해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로비' 인터뷰도 취소됐다. 영화를 알리는데 누구보다 열정적인 만큼 인터뷰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쇼박스는 하정우의 건강 상태를 보며 인터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로비'는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윤창욱이 4조 원 규모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골프 로비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 하정우는 이 작품에서 주연과 연출을 겸했다. 영화는 오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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