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1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로비' 김의성X강말금이 밝힌 '감독 하정우'…"자유롭게 연기하도록 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3.25 16:30 조회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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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의성과 강말금이 '감독 하정우'의 연출 스타일에 대해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로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의성은 "하정우 감독에게 특별한 디렉션은 받지 않았다.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할 때마다 '이 역할과 잘 맞는 사람이니 마음대로 하라'고 용기를 주셨다. 저 자신으로서 잘 머무르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감독 하정우'에 대해서는 "크리에이터로서 하정우는 선이 굵은 감독이다. 작품이 어떤 톤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연출을 한다. 배우로서의 하정우야 말할 필요가 없지 않나. 너무 좋은 연기를 하는 존경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강말금


강말금은 "저희가 리딩을 정말 많이 했다. 10번가량 한 것 같다. 그래서 실제 촬영 때는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 주셨다. '(캐릭터가) 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주셔서 집에서 혼자 연기하고 캐릭터를 발전시킬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원 규모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이 작품에서 김의성은 베테랑 공무원이자 정치권 실세 최실장을, 강말금은 실무엔 관심 없지만 야망은 큰 조장관을 연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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