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1승'이 오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숫자로 보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송강호, 박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1. 대한민국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은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이 "인생에서 딱 한편의 스포츠 영화를 만든다면 '배구'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포부를 밝힌 만큼, '1승'은 그동안 스크린에선 볼 수 없었던 배구 코트를 무대로 1등이 아닌 '1승'에 도전한다는 독특한 컨셉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배구공처럼 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생생한 볼거리로 무장해 올겨울 관객들을 극장으로 소환한다.
#22. 22년 만에 스포츠 영화에 출연하는 송강호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1승'으로 올겨울 극장가에 출격한다. 그가 스포츠 영화에 도전하는 것은 2002년 'YMCA 야구단' 이후 22년 만으로, 전작에서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송강호는 '1승'에서 커리어도, 인생도 백전백패를 기록 중인 배구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
해체 직전의 배구단 '핑크스톰'을 이끌고 인생 단 한번의 승리에 도전하는 '김우진'을 통해 관객들이 사랑하는 소탈한 인간미와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175. 프로급 피지컬과 폼을 갖춘 팀 '핑크스톰' 결성
'1승'의 주역인 팀 '핑크스톰'을 구성하기 위해 신연식 감독은 신장이 175cm가 넘는 배우들을 수소문하며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과 함께 1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직 배구선수 시은미('이민희' 역)부터 모델 출신 배우 장수임('오보라' 역)과 차수민('유하니' 역)이 '핑크스톰'에 합류해 싱크로율을 높였다.
또한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스탭들을 놀라게 한 배우 이민지('유키' 역)와 무용을 전공한 배우 신윤주('강지숙' 역), 송이재('안소연' 역)까지 가세해 프로급 피지컬과 폼을 모두 갖춘 팀 '핑크스톰'이 탄생할 수 있었다.
#5. 실감나는 경기 장면을 위한 4박 5일간의 합숙훈련
완성도 높은 경기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실제 배구선수들처럼 4박 5일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이 트레이닝 코치를 맡아 오전에는 포지션별 동작을 익히는 반복 훈련, 오후에는 멤버들 간의 동선과 균형을 맞추는 팀워크 훈련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여기에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 배구감독들이 직접 레슨에 나서 트레이닝 퀄리티를 높였다는 후문. '핑크스톰'의 주장을 맡은 장윤주가 "진짜 선수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고 추억할 만큼 고강도로 진행된 훈련을 통해 배구선수로 완벽 변신한 배우들의 면모는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7. 7대의 카메라로 담은 메가랠리
한편, 배구 경기의 리얼리티와 현장감을 100% 살려내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총동원되었다. 그중에서도 여자배구의 묘미인 메가랠리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VR 버추얼 리얼리티 기법을 이용,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배우들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담아냈다.
매초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랠리를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으로 담아내 코트 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듯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스포츠 영화만의 장르적 재미를 예고한다.
숫자로 보는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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