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중국 퍼스트판타스틱국제영화제(FIRST Fantastic Film Festival, 9월 21일~28일)와 프로그램을 상호 협력한다. 이번 퍼스트판타스틱영화제 기간인 26일에 BIFAN 괴담 단편 제작지원 4편을 상영하고 토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몽중'(夢中)'(감독 이하은), '악몽'(감독 한승원), '함진아비'(감독 이상민), 'The Rooms'(감독 유희련) 등이다.
퍼스트판타스틱영화제는 'SF 콘셉트와 설정을 배경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매력적'(몽중(夢中)), '잊혀지지 않는 반전을 통해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진심으로 다가온 영화'(악몽), '강력한 장르적 요소와 전통적인 민속 문화를 결합함으로써 상상력을 확장시켜 준 작품'(함진아비), '아름다운 프로덕션 디자인이 인상적'(The Rooms)이라고 4편의 영화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정엽 프로그램 팀장은 "이번 퍼스트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괴담 단편 상영작 감독을 비롯해 중국 신진 감독과 중국의 영화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장르 영화와 한국과 중국 영화제의 제작 지원 시스템 등을 주제로 토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두 영화제는 신진 장르 영화와 영화인 발굴 및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BIFAN 개최 기간에는 퍼스트판타스틱영화제의 단편 제작지원 프로그램 'First Lab Shooting Season'의 2023년 제작지원작 중 '펀치 코인시던스'(감독 챈 샤오멩)와 '막중한 임무'(감독 장 티안후이) 2편을 초청, 각 작품의 감독과 배우는 부천을 방문해 BIFAN 관객들과 만났다.
2016년에 시작한 퍼스트판타스틱영화제는 매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창작지원 프로그램 'FIRST Lab'과 함께 장르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 영화 산업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투입하여 영화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퍼스트판타스틱영화제를 탄생시킨 퍼스트국제영화제(FIRST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2006년 시작돼 매년 7월 중국 시닝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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