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이은형♥강재준, "인생에 아이 없을 줄 알았다"…2세 깡총이 '심장 소리'에 눈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04.23 07:25 수정 2024.04.23 10:03 조회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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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임신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현재 임신 21주 차로 8월 출산이 예정임을 밝혔다.

강재준은 아내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고 장을 보는 등 모두의 예상과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러닝을 하는 모습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른 운동 보다 러닝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짧은 시간 대비 고효율이 운동이다. 그리고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게 되게 좋다. 엄청 남자한테 좋다 정력에 좋다"라며 "깡총이 가진 것도 러닝의 힘이다"라고 자연 임신의 비결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깡총이가 태어나면 유모차런을 하고 싶다며 "아이를 유모차에 싣고 은형이와 함께 달리는 게 목표다. 완주하면 메달을 주는데 그거 받으면 눈물 날 거 같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날 강재준은 부쩍 감수성이 풍부해진 모습으로 시트콤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은형은 입덧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강재준의 걱정을 자아냈다. 결국 강재준은 이은형을 위해 절친 양세형을 소환했다. 강재준의 절친인 양세형은 이은형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런데 아직도 두 사람이 임신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때 강재준은 양세형의 시집을 꺼내더니 "이게 나를 위한 시집일 수도 있다. 아빠라는 시가 있는데 세형이가 아버지를 그리며 쓴 시지만 내가 깡총이의 아빠가 되니까 다 내 이야기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깡총이가 태어난 후 세 사람을 위한 시를 선물로 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이날 양세형이 두 사람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입덧으로 고생하는 이은형을 위한 맞춤 요리를 해주기 위함이었던 것. 그는 강재준의 도움 요청에 이은형을 위한 특별한 만두를 만들었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도 입덧으로 음식을 제대로 못 먹던 이은형은 양세형이 만든 만두를 행복하게 먹었고, 이에 두 남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은형은 "깡총이가 복이 많다"라며 양세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세형은 이은형 강재준 부부를 보며 "이제 셋이잖냐. 진짜 가족이 된 거 같다"라고 부러워했다. 이에 강재준은 사실 자신들의 인생에 아이가 없을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나도 두 사람이 전형적인 딩크 부부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아이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려던 순간 축복처럼 찾아온 깡총이. 이에 강재준은 "연애할 때부터 여행도 같이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그러다 결혼을 했다. 결혼 후에도 행복했는데 둘만 17년을 살다 보니 내 인생에 아이는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을 얼마 전부터 했다. 그리고 은형이한테 장난스럽게 나만 애가 없다는 말을 한 적 있다"라고 했다.

이은형은 "장난으로 들을 수도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약간 띵 하더라. 그때 재준이가 가족을 이루고 싶은 열망이 강한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 그리고 나도 아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이야기를 해준 것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며 나도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재준이 형한테 늘 은형 누나 만난 거 축복인 줄 알라고 했는데 나도 은형 누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할 것 같다고도 했다. 외모 이런 걸 떠나서 성격이나 이런 게 다 너무 이상형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은형은 "외모는 왜 떠나냐"라고 펄쩍 뛰었고, 양세형은 "난 호나우딩요 쪽보다는 호날두가 좋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깡총이의 초음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건강한 깡총이를 보며 안도했고 감동했다. 특히 이은형은 모든 것이 괜찮고 좋다는 의사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며 안도했다.

이은형은 "사실 제가 노산이다 보니까 갖고 있던 걱정들이 많았다. 그런데 계속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안심되고 안정감이 들면서 긴장감이 풀려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깡총이의 얼굴을 확인할 차례. 하지만 이날 깡총이는 얼굴로 얼굴을 가린 채 잠이 들어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다. 완전히 엎드려서 얼굴을 숨긴 채 자는 깡총이를 보며 강재준은 "나도 엎드리고 자는데"라고 했고, 이은형은 "난 얼굴 가리고 자는데"라며 자신들을 꼭 빼닮은 모습을 사랑스럽게 보았다.

검사가 끝나고 이은형은 최근 배가 자주 당긴다며 괜찮은 것인지 물었다. 이에 의사는 "그게 근종 때문인지 자궁이 커지느라 그런 건지는 분간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은형의 근종이 11cm로 꽤 커진 상태라고 밝혀 그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은형은 "임신 전에는 근종이 2.5~3cm 정도였다. 그런데 지켜보자고 하고 한 달 후 자연 임신이 됐는데 첫 초음파 때 보니 근종이 9~10cm 정도가 됐더라. 한 달 만에 그렇게 커진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은형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근종도 같이 커졌는데 자궁근종이 흔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출산과 관련되니까 왜 내가 진작 관리를 안 했을까 죄책감이 들더라. 근종이 커질수록 깡총이한테 미안함이 커졌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의사는 "근종 덕분에 자궁 경부가 밀려서 꽉 닫혀있고 길이도 꽤 길게 유지되고 있다. 꼭 나쁜 건 아니다"라고 안심시켰다.

그러자 이은형은 "저는 그거 때문에 깡총이가 좁을까 봐 걱정이 됐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의사는 그런 것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달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사실 우리 애는 29주 만에 나왔다. 1kg으로 나왔는데 의사가 잘 클 거라고 했고 그 말만 믿었다. 그리고 지금 아주 잘 크고 있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라며 후배를 안심시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강재준은 이은형의 임신 이후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고 답답하더라. 그래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해서 그런 것들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실은 저는 깡총이도 소중하지만 은형이가 진짜 소중하다. 은형이가 있기에 깡총이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은형이한테 정말 잘해주고 싶고 최선을 다해서 보필할 생각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혼자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울지 말아라. 내가 더 잘하겠다"라고 든든한 남편으로서 아내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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