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천박사' 허준호는 대체불가..."강동원이라 안 할 이유 없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9.19 16:25 수정 2023.09.19 16:40 조회 199
기사 인쇄하기
허준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허준호가 대체불가의 연기로 퇴마물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끌어올렸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허준호는 "내가 모르는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이번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후배 강동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강동원이라는 이름이 기대가 됐던 작품이었다. 강동원이 한다고 하길래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허준호는 자신의 액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허준호는 "액션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액션까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오늘 보니 좀 아쉽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부분이 자꾸 생각이 난다. 확실히 옛날 액션 촬영과 다르더라. 이 작품을 통해 액션을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천박사

허준호는 사람의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으로 분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스스로의 박한 평가와는 달리 허준호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극 초반부터 후반부까지 극을 장악했다. 특히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과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파괴적인 감정 연기 등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