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 총기난사범에 "난 더 살래, 더 살고 싶어 졌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5.21 05:56 조회 3,875
기사 인쇄하기
김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안효섭의 재치가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에서는 서우진이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총기난사범의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그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단 사실에 돌담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이에 서우진은 동료들과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총기난사범을 가로막았다. 인질이 되어 끌려가는 서우진은 범임의 상처를 걱정했다. 그리고 그는 "그만 자수해. 아직 아무도 안 죽었어.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최악의 상황도 아니고"라고 설득했다.

그러자 범인은 의사가 뭘 아냐며 "금수저 새끼가 우리 같은 인생들이 어떤 건지 알기나 해?"라고 비관했다.

이에 서우진은 "어 알아. 나 역시 좋은 집 가져본 적 없고 금수저 은수저 입에 물어본 적 없고 아버지 사업에 실패해서 가족들 모두 동반자살로 죽었고 거기서 나 혼자 살아남았고. 세상 그래, 불공평하지 불공정하고"라며 범인에 공감했다.

이어 서우진은 "그런데 그렇다고 누군가 죽도록 힘들게 일하는 것까지 쉽게 거저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 죽어라고 여기까지 온 내가 너무 열받잖아 그럼"이라고 했다.

이에 범인은 "재수 없는 새끼. 잘난 척하지 마 새끼야. 그래봤자 너나 나나 죽으면 똑같아 알아 그러니까 공평하게 같이 죽자"라고 서우진에게 제안했고, 서우진은 마침 걸려온 차은재의 전화를 확인하고 "미안하지만 난 더 살 거야. 좀 더 살고 싶어"라며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김사부는 무사히 돌아온 서우진을 꼭 끌어안았고, 그의 책임감을 나무랐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수쌤이 김사부의 상태를 걱정했다. 그는 "오늘 차진만 교수 수술 보고 알았다. 박원장이 고집해서 어쩔 수 없이 데려다 놓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병세가 어디까지 진행된 겁니까. 오늘은 대답을 들어야겠네요"라고 차진만을 돌담으로 불러들인 진짜 이유를 알아챈 수쌤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