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리바운드' 안재홍 "후배들 보며 10년 전 족구하던 내 모습 떠올라"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3.28 16:28 수정 2023.03.28 16:48 조회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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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안재홍이 영화 '리바운드'를 촬영하며 자신의 대표작 '족구왕'(2014)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안재홍은 선배로서 후배들의 활약을 바라본 소회를 묻는 질문에 "코치석에서 선수 역할을 하는 후배들을 바라보는데 10년 전 족구를 하던 제 모습이 겹쳐 보여서 기분이 묘했다"면서 "우연일 수도, 필연일 수도 있는데 그때 제 유니폼도 파란색 상의에 하얀색 바지였다. 그래서 후배들의 기분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족구왕'에서는 본인이 직접 선수로 활약했다면 '리바운드'에서는 코치 역할로 분했다. 실존 인물이기도 한 강양현 코치를 연기한 안재홍은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리바운드

안재홍은 "제가 강양현 코치와 실제로 4살 차이밖에 안난다. 촬영을 하면서 외적인 싱크로율은 물론이고 의상,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등을 높은 수준으로 일체화 시키려고 했다. 그것보다 이 젊은 코치가 대회를 치러나가는 마음을 생생하게 표현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엔트리로 출전한 최약체 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연승의 쾌거를 이루어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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