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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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의 마지막 쇼타임, 결말은?"…'펜트하우스3' 엄기준 컴백 예고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26 11:09 수정 2021.08.26 12:02 조회 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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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펜트하우스3' 엄기준이 불길 사이로 극한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는 현장이 공개됐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의 지난 방송에서 주단태(엄기준)는 '오윤희(유진) 살인사건' 범인으로 누명을 쓴 채 도망자로 전락,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박은석)에 의해 본명인 '백준기'의 이름으로 일본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이후 주석경(한지현)으로부터 심수련과 로건리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단태는 "헤라팰리스는 내가 죽을힘을 다해 만든 내 성이야. 심수련, 로건 그따위 것들한테 더럽혀지는 꼴은 내가 절대 용납 못해"라고 탈출을 시도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26일 제작진은 엄기준이 세차게 피어오르는 불길 앞에서 잔인무도한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스틸컷으로 선공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극 중 주단태가 심수련과 로건리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장면이다.

주단태는 고급스럽고 위엄 넘치던 청아그룹 회장의 자태는 온데간데없이 허름한 차림새로 앉아 하염없이 치솟고 있는 불길을 바라보며 냉혈한의 눈동자를 표출한다. 그리고 이내 얼굴에 큰 상처를 드러내며 불길보다 더 강렬한 눈빛으로 복수심을 터트린다. 과연 주단태가 어떻게 정신병원에서 나와 거리를 활보하게 된 것일지, 심수련과 로건리에게 어떤 복수 계략을 세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기준은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극악한 주단태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인생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촬영에서 역시 엄기준은 액션은 물론 디테일한 감정의 변화 하나까지 담아내는 혼신의 열연으로 모두를 몰입하게 했다. 특히 불길 앞에 앉아 점층적으로 쌓여가는 분노를 토해내는 장면에서는 현장의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드라마계 새로운 빌런의 탄생을 알리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엄기준이 최종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또 어떤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엄기준이 아닌 주단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엄기준은 항상 그 이상의 것을 표현해낸다"며 "주단태의 최후의 발악이 과연 어떠한 후폭풍을 일으키게 될지, 12회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3'는 오는 27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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