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방송 드라마

'펜트하우스3' 처절하게 끌려가던 온주완, 멀쩡히 김소연 앞 등장…은밀한 만남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12 17:11 수정 2021.08.13 10:41 조회 7,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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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펜트하우스3' 김소연과 온주완이 또다시 은밀하게 만난 현장이 포착됐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지난 9회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박은석)가 청아재단 이사장 취임식 현장, 천수지구 기공식 현장에서 각각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범죄를 폭로하고 두 사람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는 역대급 사이다 엔딩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 가운데 천서진과 모략을 꾸며 로건리의 몸값을 받아내려고 했던 백준기(온주완)가 결박된 채 끌려와 "천서진 쪽이 날 흔들어놨어. 나한테 모든 수익 절반을 준다고 했어. 잘만 하면 억울한 내 인생을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로건리는 "너네 둘 다 똑같은 쓰레기야. 그래서 나는 너를 다시 그곳으로 보낼 생각이야"라며 백준기를 어딘가로 끌고 가 긴장감을 높였다.

10회 방송을 앞두고 12일 제작진이 공개한 현장 스틸컷에는 김소연과 온주완이 의외의 장소에서 한밤 회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극 중 천서진이 백준기의 연락을 받고 접선한 장면이다.

천서진은 선박 앞 부두에 걸터앉아 기다리고 있는 백준기를 발견하고 금방이라도 분노를 터트릴 듯 서늘한 표정을 드리운다. 반면 백준기는 천서진에게 다가가 옅은 미소를 보이며 냉소적인 눈빛을 내비치고 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로건리를 향해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던 백준기가 과연 어떻게 천서진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장면의 촬영은 인천 중구의 한 항구에서 진행됐다. 30도가 웃도는 더위, 높은 습도 등 만만치 않은 환경에서도 김소연과 온주완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대본 열독을 하며 차근차근 장면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차의 헤드라이트는 물론 걷는 거리까지 디테일한 면면들을 조정해가며 리허설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쫄깃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티키타카 호흡을 표현, 일사천리 진행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김소연과 온주완이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늘 그렇듯 강렬함이 전해지는 무언가가 있다"며 "천서진, 백준기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무엇일지 이번 주 10회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3' 10회는 오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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