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윤여정이 느끼는 수상 부담감…"'오스카' 단어 꺼내는 사람 다 피해"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2.22 15:27 수정 2021.02.22 15:35 조회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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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의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최근 패션지 '보그 코리아'와 화보 촬영 후 인터뷰를 가졌다. 윤여정은 "주변에서 '오스카, 오스카' 하니까 부담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에디터의 말에 "그래서 아무도 안 만나요. 나한테 오스카 단어 꺼내는 사람은 다 피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윤여정은 "상을 받는 순간은 행복하다"면서도 "노미네이트 되는 사람들 모두 상 받을 만하고 점수를 매겨선 안 돼요. 이런 수상 시스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여정

또한 "감독이 외국 스태프들에게 큰 절을 가르쳐서 나한테 해줬어요. 정말 울컥하더라고요"라며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에서 '순자'역을 열연해 미국 시상식 2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노미네이트는 아쉽게 이루지 못했지만 오는 4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 배우는 아직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부문에 최종 후보로 오른 적이 없다. 미국 평단과 언론이 윤여정의 연기에 대한 호평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윤여정의 부담감도 적지 않은 것을 보인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여정의 특유의 위트 있는 언변으로 수상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ebada@sbs.co.kr

<사진 = 보그 코리아 제공, '미나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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