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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 4년 만에 필드 컴백…'골프AI'와 정면 승부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21 10:09 수정 2021.01.21 10:17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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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골프여제' 박세리가 은퇴 4년 만에 필드로 컴백, 골프AI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될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은 작곡, 골프, 주식투자, 모창, 심리 인식 등 6개 종목에서 인공지능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국내 최초 AI 버라이어티쇼다. 옥주현, 박세리, 권일용, 마하세븐, 로이스 깁슨 등 각 분야의 인간 최고수들이 AI와 대결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골프 편 예고 영상에는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은퇴 4년 만에 필드에 컴백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먼저, 대결 첫 만남에서 골프AI 엘드릭이 등장해 "Hello, 세리 팍"이라며 인사를 전했고, 박세리는 엘드릭이 귀엽다는 듯 웃으며 화답했다. 골프AI 엘드릭은 지난 2016년 피닉스 오픈 16번 홀에서 단 5번 만에 기적의 홀인원을 성공시킨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다. 이에 골프AI 기술자는 엘드릭에 대해 "그는 멘탈이 없고, 파워를 갖추었으며, 정밀함을 가졌다"라고 소개했다. 바람의 세기와 지형까지 스스로 읽어내 어떤 샷을 칠지 판단하는 골프AI 엘드릭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한, 인간 대표 박세리가 "오 잘 맞았어" 라며 기뻐하다가, 곧바로 탄식하는 모습이 이어져 골프AI와의 숨 막히는 접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연출을 맡은 남상문 국장과 김민지 PD는 "1998년 IMF 시절, US오픈 우승으로 전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던 박세리 감독이 이번에는 코로나19에 지친 대한민국을 위해 대결에 나선다"고 전했다. 또한 "박세리의 비밀 병기도 함께 등장하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AI VS 인간'은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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