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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씨 들으세요”…경찰출석 김부선이 작심한 발언은?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8.22 14:35 수정 2018.08.22 14:46 조회 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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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부선이 경찰에 출두하면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향해 발언을 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김부선은 변호인 없이 홀로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답변하던 김부선은 “먼저 하고 싶은 말을 하겠다.”며 준비해온 종이를 꺼냈다.

김부선은 “이재명 씨 들으세요.”로 시작하는 글에서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이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다. 이재명 씨가 중간에서 어떤 공작과 협박, 욕설을 했는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부선

이어 김부선은 “당신은 내 딸과 나를 인격살해 했고, 그럼에도 우리 관계를 부인했다. 나를 정신병자로 몰았다. 이제는 이재명 씨가 답해야 할 때다. 내 삶을 끝내고 싶었지만 딸과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며 고소 계획을 밝힌 김부선은 “소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 있다. 다수를 잠시 속일 수 있다. 다수를 오래 속일 순 없다.”라며 이재명 지사에게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부선은 변호사 조력 없이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계획. 김부선은 “아직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명이 말을 번복했다는 증거와 바른미래당 경기도 지사 후보와 공모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6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김부선을 고발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도 이재명 당시 경기도 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부선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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