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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빚이 1원도 없다”…가수 신신애의 특별한 '비혼-모태솔로' 선언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7.10 10:59 수정 2018.07.10 11:01 조회 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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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애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곡으로 유명해진 가수 신신애(59)가 비혼주의자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인생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10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신신애는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비혼주의자'라고 밝히면서 “지금껏 연애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간호사 출신으로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신신애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할 때 MBC 공채 탤런트 모집 공고를 보고 응시했다가 한 번에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동안 간호사와 배우를 동시에 하다가 한 번은 환자를 돌보러 갔는데 병실 TV 화면에 내가 맥주를 들고 눈이 풀려있는 모습이 클로즈업돼 잡혔다. 이후 병원에서 하나만 선택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간호사를 포기하고 배우의 길을 걸었다.”고 독특한 경력을 전했다.

신신애의 남다른 매력은 독특한 이력뿐 아니었다. 곧 환갑을 맞는 그는 결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난 인간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보편적이고 관습적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많이 낳길 바라지만 난 어릴 때부터 비혼주의자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문제 있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면 문제덩이가 된다. 연애편지와 대시가 있었음에도 결혼을 선택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나는 모태 솔로다. 지금도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사랑에 빚이 1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신신애는 비혼주의자 선언과 관련해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다.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신신애는 풍자적인 가삿말과 재밌는 멜로디로 대중적 인기를 끈 '세상의 요지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 곡으로 돈을 엄청 벌었을 것 같다.”는 물음에 신신애는 “노래 가사처럼 그랬는지 몰라도 요지경 속에 빠졌었다.”면서 “번 돈을 다 가져가는 사건이 있었다. 돈을 벌려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신신애는 '갑'에 대한 일침이 담겨있는 풍자곡 '용궁가'를 발표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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