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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엄마야’ 윤서현, "국민파렴치 역, 대본보자마자 욕먹을 각오했다"

작성 2018.06.26 14:17 수정 2018.06.26 17:27 조회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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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현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의 윤서현이 “대본을 보자마자 욕먹을 각오를 했다”고 털어놨다.

아침극 1위인 '나도 엄마야'에서 윤서현은 윤지영(이인혜 분)의 의붓오빠 강성남을 맡아 연기 중이다. 성남은 차 사고를 당해 남편과 아기를 잃은 지영에게 범인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오히려 당시 가해자로 의심되는 경신(우희진 분)의 대리모를 제안한 것.

이후 그는 지영이 아기를 낳자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지영을 끝까지 찾아가 압박하는가 하면 경신에게 지영이 건강한 아기를 낳은 사실을 알리며 거액의 돈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성남의 비열한 행동이 끝임없이 이어지자 시청자들은 '국민 파렴치'라며 공분하고 있다. 이에 윤서현은 이미 반응을 예감한 듯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성남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나쁜 놈이더라”라며 “그리고 내가 이런 역할에 일가견 있다는 걸 제작진이 어떻게 안거지?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리고 연기를 하면 할수록 강성남이라는 인물이 더욱 쉽게 분석이 되었고, 이제는 성남과 내가 싱크로율 90%가 넘는다고 해도 될 정도로 편하고 자연스럽다”며 “'저놈 완전히 나쁜 놈이야', '네 인생이 오죽하면 그렇겠냐?'라는 말과 함께 단단히 욕먹을 각오도 되어있다”고 들려줬다.

현재 드라마는 그의 열연에 힘입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비결에 대해 이에 윤서현은 “'나도 엄마야'는 최근 드라마 중 장면 정리가 가장 잘 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모든 배우들이 대본을 보면서 걸림 없이 술술 넘어간다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다. 그리고 관록의 배태섭 감독님께서 이를 잘 영상으로 구현하시니 인기가 없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극 중 성남을 보시면서 많이 욕해주시고, 반대로 지영과 경신은 많이 다독여주시면 정말 좋겠다”며 “우리 연기자들도 더욱 힘을 내서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까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주중 오전 8시 40분부터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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