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임권택 감독의 '화장' 4월 9일 개봉…3색 포스터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3.09 10:36 조회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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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오는 4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훈 소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개봉을 확정한 '화장'은 주연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세 캐릭터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성기는 주인공 오상무 역을 맡아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중후함을 내뿜는다. '좋은 남편, 신뢰받는 상사 그러나 흔들리는 남자'라는 문구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선 남자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화장

김규리는 오상무의 열정을 일깨우는 여인 추은주로 변신해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한껏 드러난 이미지는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자'의 문구가 전하는 의미를 각인시켜 준다.

죽어가는 아내 역의 김호정은 이미지만으로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듯한 열연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영화를 위해 과감한 삭발과 혹독한 체중 감량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죽음 앞에 스러져 가는 여자'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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