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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의 실사판 미니 드라마 ‘여자만화 구두’ 안방 적실까?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2.14 17:07 조회 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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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화 구두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눈물이 뚝뚝 흐르는 첫 사랑의 추억과 감동이 드라마로 재현될 수 있을까.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SBS 플러스 미니드라마 '여자만화 구두'가 순정만화의 실사판을 선보인다.

14일 서울 잠시 롯데호텔 사파이홀에서 진행된 SBS 플러스 '여자만화 구두'(극본 이미림 연출 안길호 민연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길호 PD는 “이 드라마는 추운 겨울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줄 작품”이라면서 “원작의 감동을 잘 전달하는 게 우리의 숙제였다.”고 설명했다.

'여자만화 구두'는 총 10편으로 이뤄져 있으며 1회는 10분 안팎으로 구성된다.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기대는 뜨겁다. 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SBS '장옥정'에 이어 2번째로 연기도전에 나서며, 패션모델 출신의 청춘 스타 홍종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다.

sbs 플러스 여자


안 PD는 “웹툰 '여자만화 구두'를 선택한 건 첫 번째가 공감이었다.”라고 설명한 뒤 “원작에서 주는 공감은 굉장한 호소력이 있었고 제작진은 그 부분을 드라마에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SBS '옥탑방 왕세자'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공동 연출 민연홍 PD는 “기획을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던 부분은 1회를 10분으로 압축하는 것이었다. 10분 안에 기승전결을 넣어야 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연출로 제한된 시간 내 감성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순정만화 캐릭터들을 연상케 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 안 PD는 “배우들에게 진정성 있는 연기를 요구했었다. 한승연 씨는 감수성이 워낙 뛰어나고 표현력이 좋았다. 홍종현 씨는 진짜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그런 느낌 때문에 캐스팅에 매달렸다. 정가은 씨는 가장 극중 한나와 흡사한 인물이었고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은 연출가의 욕심이 있었다. 윤종훈 씨 역시 아픔을 간직한 첫 사랑을 표현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높이 샀다.

한승연 여자만화 구

마지막으로 안 PD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한 건 배우들이었다. 연출가가 진정성 있는 연기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젊은 배우들이 그런 요구를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도 분명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여자만화 구두'는 사랑을 두려워하는 스물넷 여자 신지후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스물여덟 남자 오태수의 달달하고 가슴떨리는 사내 연애이야기를 담는다. 한승연을 비롯해 청춘스타 홍종현, 배우 김가은, 윤종훈 등이 캐스팅 됐다.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SBS 플러스에서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 오후 3시 30분 전파를 탄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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