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시네마Y] 뒷심 무서운 '파묘' vs 팬더 열풍 '쿵푸팬더4', 극장은 화색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4.08 11:08 조회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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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개봉 7주 차에도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천만 영화 '파묘'와 9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 시리즈 신작이 오는 4월 10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한 '파묘'는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7주 차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그러나 개봉 두 달 만에 강력한 적수가 등장했다. 9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4'다.

2008년 시작된 '쿵푸팬더' 시리즈는 1편 465만 명, 2편 506만 명, 3편 398만 명을 동원한 드림웍스의 효자 캐릭터다. 9년 간의 휴식기를 가진 '쿵푸팬더'는 더 막강한 웃음으로 무장해 가족 단위 관객을 공략한다.

'쿵푸팬더4'가 더 강력해 보이는 것은 국내를 강타한 팬더 열풍 때문이다. 용인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바오 가족 5인방(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인기는 전국구다. 최근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돼 팬들이 눈시울을 붉혔지만, 바오 패밀리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

쿵푸

현실의 바오 패밀리 인기는 스크린 속 '쿵푸팬더4'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개봉을 이틀 앞둔 현재(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예매율 49.7%(영진위 기준)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예매량은 11만 장을 넘어섰다.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은 애니메이션 장르의 특성을 생각하면 개봉 이후 예매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파묘'는 천만 관객을 넘기며 하락세가 시작됐다. 신작 중 '파묘'의 뒷심을 이길만한 화제작이 없었기에 1위 자리를 장기간 수성할 수 있었다.

파묘

화제작 '쿵푸팬더4'의 등장은 극장에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이미 북미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전 세계 59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오락성을 입증해 보였다.

'쿵푸팬더' 시리즈에 대한 신뢰와 에버랜드 바오 패밀리에 대한 애정 그리고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이 9년 만에 돌아온 '포'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봉일인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한 휴일이다. 천만 영화 '파묘'와 기대작 '쿵푸팬더4'의 맞대결이 극장가에 또 한 번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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