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서동주가 밝힌 서세원X서정희의 이혼 "폭력은 나쁜 일"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04 08:08 수정 2020.02.04 09:37 조회 6,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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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부모의 이혼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먹다')에 출연한 서동주는 미국에서는 변호사로, 한국에서는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더불어 자신의 이혼과 부모인 서세원, 서정희의 아픈 이혼사도 공개했다.

서동주는 "미국에 산다. 큰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거기에서 2년 차 변호사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왜 변호사가 됐냐"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서동주는 "제가 이혼하고 얼마 안 돼서 금전적인 독립을 위해 그랬다"고 답했다.

서동주는 부모와 마찬가지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 과정에 대해 "(재미교포와) 한국에서 선보고 결혼했었다"며 "5년 반 살았고, 아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아빠와) 같은 시기에 이혼했는데 마무리(이혼 확정)는 제가 먼저 했다"며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날 잃어가는 느낌이었다. 내 인생을 찾기 전에 끝날 것 같더라"고 이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동주는 부모인 서세원과 서정희의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엄마 아빠 이혼 과정이 시끄러웠다"라는 말 서동주는 담담히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하루아침이 아니라 조금씩 엇나가는 것 같다. 이혼 근처까지 갈 때까지도 저는 잘 몰랐다. 외국에 나가 있어서 몰랐다"고 덧붙였다.

엄마와 아빠의 상황 중 어느 쪽을 더 이해하느냐고 묻자, 서동주는 "이해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졌을 때 일단 폭력은 안 좋은 일이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엄마는 혼자고 친구도 없고, 아빠의 그늘 아래 있어서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재판 과정에서 증언 등의 질문을 받자 "법정에서 아빠 행동을 증언하지는 않았다. 엄마 진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엄마 말이 맞다고 하긴 했었다. 어디에 가서 말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아빠 서세원에 대한 질문에는 "연락은 안 한다. 안 한지 진짜 오래됐다"며 "아빠에 관련된 거는 제 기억의 다락방에 있다면 넣어두고 꺼내질 않는다. 여는 순간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아서 제 인생을 집어삼킬 것 같은 거다. 그냥 아빠가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한다. 아빠를 못 보더라도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엄마 서정희의 근황도 공개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요즘 홈쇼핑 일하시고 대학에서 인테리어 강의도 하신다. 화장품 사업도 하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인기 최고다. 결혼은 질려서 안 한다고 한다. 썸만 타고 연애만 한다더라. 이혼한 지 5~6년 지났지만 아직 마음이 거기까지 열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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