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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마지막까지 빛난 열연 '믿고 보는 배우'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2.29 10:23 조회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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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도해강 역을 맡은 김현주는 지난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마지막 회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애인있어요' 마지막 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최진언(지진희 분)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 도해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상 속 추억들을 하나씩 만들어나갔다. 찜질방에서 꾸밈없는 차림으로 함께 같은 식혜를 먹고 찜질을 하면서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 엇갈렸던 두 사람의 로맨스가 먼 길을 돌고 돌아 비로소 제자리를 찾게 된 것이다.

또한 도해강과 최진언은 서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준비한 반지를 교환하며 진심을 확인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두 사람은 행복한 앞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함께 아침밥을 먹고 유치한 사랑싸움을 하면서 다투기도 하며 더없이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마당에 앉아 이미 세상을 떠난 딸인 은솔이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도해강과 최진언은 아픔을 함께 나누는 보통의 여느 부부들처럼 어려움을 같이 이겨냈다.

김현주는 극이 끝날 때까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연기력으로 최진언과의 재회를 깊이 있게 그려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김현주는 쌍둥이 자매 독고용기와 도해강 역으로 분해 각 인물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1인 2역 연기의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김현주는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명연기로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한편, '애인있어요' 후속으로 오는 3월 5일부터는 김성령, 김민종, 임슬옹, 손담비 등이 출연하는 '미세스캅2'가 방영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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