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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이후 태어난 에코세대…'동성애' 등 소수집단 포용력 높아져

작성 2015.12.10 16:27 조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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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세대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1979년 이후 태어난 에코세대…'동성애' 등 소수집단 포용력 높아져

에코세대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에코 세대에서 동성애 등 소수집단에 대한 포용력이 전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대에서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해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9.8%에 그쳐, 베이비붐 세대의 66.2%보다 16.4% 포인트 낮았다.

동거에 찬성하는 비율은 베이비붐 세대에선 반대가 65.6%에 달했지만 에코 세대에서는 찬성이 61.9%로 역전했다.

가사 분담에 대해서도 베이비붐 세대의 59.4%는 부인 책임이라고 답했지만 에코 세대는 59.3%가 부부가 공평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이념 성향에선 에코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보다 진보 성향이 두 배 이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보수라는 답이 43.8%, 진보가 14.6%였지만 에코 세대에서는 진보가 29.5%였고 보수는 19.7%에 그쳤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부심을 느낀다는 대답은 베이비붐 세대가 79%로 에코 세대 66.9% 보다 높았다.

북한을 친구로 본다는 비율은 에코 세대가 10%로 베이비붐 세대 14.8%보다 낮았다.

한국인의 정부 신뢰도는 최하위 수준으로 특히 젊은 층의 정부 신뢰도는 아시아권에서 최하위였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에서 중앙정부, 대기업을 신뢰한다는 대답은 36.8%, 41.6%에 달했으나 에코세대에서는 각각 28.5%, 34.2%에 그쳤다.

에코 세대의 44.7%는 실업과 빈곤이 위험하다고 인식했고 주택난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비중도 55%에 달했지만 베이비붐 세대에서 그 비중은 각각 40.9%, 46.5%로 떨어졌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최근 세대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라는 질문에 에코 세대는 5.85점으로 베이비붐 세대 5.65점보다 0.2점 높았다.

한국인은 결손가정 자녀와 장애인에 대해서는 다수가 포용적 태도를 보였으나 전과자와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이웃, 직장동료, 친구, 배우자 어떤 것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비율은 전과자가 67.4%, 동성애자 56.9%, 탈북자 15.2%, 외국인 이민자8% 순서로 높았다.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포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웃, 직장동료, 절친한 친구, 배우자 중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비율이 20대 이하에선 57.5%였지만 30대 50.9%, 40대 42.3%, 50대 31.3% 등으로 점차 낮아졌다.

소수집단에 대한 포용력은 학력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에코세대,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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