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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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순박한 사람"…길, 10살 연하 미모의 아내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5.25 12:12 수정 2020.05.25 12:44 조회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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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길(길성준)이 방송에서 10살 연하 아내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는 길과 그의 아들 하음이 합류했다.

길은 결혼식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 출연은 아내의 설득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길은 "한 달 정도 집에서 아내가 설득했다. 방송에 나가서 우리 가족을 얘기하고 하음이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서는 "먼 시골에서 가재 잡고 개구리 잡으면서 큰 친구다. 순수하고 순박하다. 저랑 성격이 다르다. 만난 지 5년 정도 됐으며, 나이는 나보다 10살 어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길의 아내는 "2016년 '쇼미더머니' 끝날 때쯤 오빠를 만났다. 차근차근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못하게 됐다. 혼인신고만 하고 간단히 가족 식사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길의 아내는 "친구들은 제가 결혼을 한 지도 모르고 임신을 한 지도 모르니깐 정말 사람들을 피하기만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만삭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맛집을 멀리 찾아갔는데, 손님들이 길을 알아보더라. 사람들이 안 좋은 얘기를 하는 것이 들려서 순댓국을 안 먹고 가게에서 나왔다. 너무 서러웠다. 감정이 북받쳐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는 사연도 전했다.

아내는 남편의 방송 출연을 권유한 이유에 대해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죄인처럼 지낼 것 같았다. 오빠가 밝았는데 점점 피폐해지더라. 힘들어하고 혼자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길은 지난 2004년과 2014년, 2017년까지 총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자숙과 복귀를 반복하다 3년 만인 지난 1월 '아이콘택트'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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