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박열' 200만 돌파…이준익의 4연타석 홈런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7.14 09:11 조회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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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박열'이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오전 8시 200만 5,276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경쟁작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3주차에도 뜨거운 입소문을 바탕으로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200만 관객을 달성한 것.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은 '박열'의 200만 관객 돌파와 동시에 그간 연출한 12편 작품의 누적 관객 수 3,5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소원', '사도', '동주'에 이어 네 작품 연속 손익분기점 돌파해 성공하며 충무로 대표 중견 감독의 위용을 자랑했다.

'박열'은 시대극의 틀을 깬 새롭고 강렬한 스토리로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실화가 주는 진정성과 뜨거운 감동의 메시지로 중장년층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전국 중·고등학교의 단체 관람 열풍까지 일으키며 전 세대의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 속에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어, '박열'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열

200만 돌파를 기념해 영화의 주역들은 특별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박열'에서 '불령사' 동지로 똘똘 뭉쳤던 이제훈, 최희서, 민진웅, 윤슬, 배제기, 최정헌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었던 김인우, 김준한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전작 '동주'에서 '윤동주' 역으로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강하늘이 깜짝 등장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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