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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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열혈사제', 최고 시청률 26.73% 터졌다 '유종의 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21 10:05 수정 2019.04.21 12:30 조회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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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가 최고 시청률 26.7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극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39회와 40회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 시청률 각각 21.1%(전국 18.6%)와 24.7%(전국 22.0%)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26.73%까지 치솟았다.

반면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각각 7.0%(전국 7.9%)와 7.7%(전국 8.6%)를 기록, '열혈사제'는 동시간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과 비교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열혈사제'는 각각 10.2%와 12.1%로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여기에 전 연령 시청자수 에서도 각각 256만 8천명과 299만 2천명을 기록, 이날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가장 많이 끌어 모은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이날 '열혈사제' 마지막 방송은 극 중 김해일(김남길 분)이 이중권(김민재 분)의 일당을 모두 쓰러뜨리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는 복수를 위해 중권의 머리에 총을 겨눈 해일은 고민을 거듭하다 그 총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또다시 도발한 중권은 구대영(김성균 분)이 쏜 총에 맞아 사실되고 말았다.

경선(이하늬 분)은 부장검사 강석태(김형묵 분)가 신부 이영준(정동환 분)을 살해한 진범임을 밝힘과 동시에 구담구 카르텔을 모두 잡아들이는 데 성공했고, 이후 자신 또한 법의 심판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리고는 대검찰청을 찾아갔던 그녀는 검사장(김홍파 분)으로부터 처벌 대신 라이징문 수사부터 다른 부정부패수사까지 같이 하자는 말에 고민했다가 이내 따르기로 했다.

사경을 헤매던 한 신부(전성우 분)는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해일은 외국으로 떠날 채비를 마친 뒤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그런데 교황이 등장, 해일에게 포옹을 하며 "진정한 사제로, 교회에 남아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해일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사제복을 입었고, 대영과 경선, 승아(금새록 분)와 함께 조직폭력배 소탕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았다.

'열혈사제'는 이 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그동안 드라마는 김해일과 구대영, 박경선, 서승아 등을 중심으로 이영준 신부의 의문사를 파헤쳐가는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펼쳤다. 그러면서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들이 돋보였고, 현실을 기가 막히게 반영한 에피소드와 순간 몰입도를 높이는 패러디가 곁들여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에 이르러 권선징악(勸善懲惡)을 실현하는 부분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열혈사제'는 시청률도 대박을 터뜨렸다. 첫 회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6%(전국 10.4%)로 시작한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 때마다 상승곡선을 그렸고, 마지막 회에서는 20%를 훌쩍 뛰어넘는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한편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등이 출연하는 '녹두꽃'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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