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된 김민희, 복귀작은 역시 홍상수作…'눈 둘 데가 없네'로 컴백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민희의 출산 후 복귀작은 역시나 홍상수 감독의 영화였다.
영화사 전원사는 10일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 '눈 둘 데가 없네'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발표했다.
'눈 둘 데가 없네'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김민희와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참여했다. 특히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최명길 배우가 홍상수 감독과 처음으로 협업해 눈길을 끈다.
김민희의 영화 출연은 2024년 '수유천' 이후 약 2년 만이다. 2016년 홍상수 감독과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후 오직 그의 영화에만 출연해왔지만 최근작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와 '그녀가 돌아온 날'에는 제작 실장으로만 이름을 올렸다. 2025년 4월에는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눈 둘 데가 없네'(2026, 국제경쟁)는 '수유천'(2024, 국제경쟁/ 최우수연기상), '강변호텔'(2018, 국제경쟁/ 최우수연기상),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국제경쟁/ 황금표범상, 최우수연기상), '우리 선희'(2013, 국제경쟁/ 감독상)에 이어 5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되었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본 영화의 초청글에서 "우리 모두는 영화가 일으키는 시적 표현과 그것을 가능케 한 세련된 기교를 통해 영화의 모든 이미지, 모든 말들, 모든 만남들이 삶의 의미와 아름다음과 복잡성을, 너무나도 편안하고 애쓰지 않은 듯 보이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음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이 왜 우리 시대의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로카르노 영화제(Locarno Film Festival)는 스위스의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1946년에 창설된 이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이며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79회를 맞은 로카르노 영화제는 오는 8월 5일 개막해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눈 둘 데가 없네'는 로카르노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