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룩백', 10월 개봉…인기 애니 실사화

작성 2026.07.07 14:18 수정 2026.07.07 14:18
영화 룩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과 각본, 편집을 맡은 실사 영화 '룩백'이 오는 10월 국내에 개봉한다.

'룩백'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글로벌 흥행 수입 297.8억 엔(국내 345만 관객)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만화 '룩백'은 2021년 첫 공개 당일 조회수 250만 회 돌파하고 세계 37개국에서 출간되며 신드롬을 일으킨 레전드 만화다. 이어 202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역시 국내 32만 관객을 동원하고 전 세계 20.4억 엔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룩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연이은 흥행 성공에 이어, 마침내 '룩백'이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소식만으로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가 처음으로 선보일 청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주인공 후지노와 쿄모토를 연기한 주연 배우들의 모습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후지노의 방에 나란히 앉아 열심히 만화를 그리는 모습, 그리고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다 지쳐 책상에 엎드려 잠든 애틋한 순간을 포착해 만화로 하나가 된 두 소녀의 진심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학교 신문에서 네컷 만화를 연재하며 만화가의 꿈을 키워가는 소녀 후지노 역은 영화 '올 그린스', '나만의 비밀'을 통해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신예 데구치 나츠키가 맡았다. 또한 후지노를 동경하지만 세상 밖이 두려워 방 안에만 틀어박힌 외톨이 소녀 쿄모토 역은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를 비롯해 고레에다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드라마 '리부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실력파 배우 마키타 아쥬가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원작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깊이 있는 청춘의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두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들의 캐스팅도 기대를 더한다. 수많은 아역 스타를 발굴해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오디션 현장에서 만나자마자 "이 두 사람밖에 없다"라고 극찬한 나나세 후리(어린 후지노 역)와 오카다 로카(어린 쿄모토 역)는 두 소녀의 풋풋한 시절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저 예고편은 사각사각 선을 긋는 펜촉 소리로 시작해 후지노와 쿄모토가 함께 걸어온 찬란한 사계절의 풍경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사하는 따뜻한 필름 영상미와 반도 유타 음악 감독이 완성한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올가을 극장가에 찾아올 가장 눈부신 청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ebada@sbs.co.kr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