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황정민-조인성이 외계인을 상상하며 연기한 방식

작성 2026.07.06 17:31 수정 2026.07.06 17:31
황정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이 영화 '호프'를 통해 연기 경력 처음으로 상대를 상상하며 연기를 펼쳤던 경험에 대해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외계인을 상상하며 연기를 한 경험에 대해 "이런 식으로 연기한 것은 처음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배우들 다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상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눈앞에 아무것도 없기는 했는데 외계인의 키, 시선 등은 감독님이 말씀해 주셨다. 촬영 전부터 철저하게 계산된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인성 역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연기를 하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었다"면서 "그러나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성기가 직면한 공포와 생존하려는 에너지였다. 영화를 보면서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무드를 이어가기 위한 호흡을 중점적으로 연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두 배우 모두 연기 경력 20년 이상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지만 SF 장르는 첫 도전이다. 또한 외계인과의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CG로 완성된 캐릭터를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다. 이날 공개된 영화에서 두 배우는 갑작스레 직면한 공포와 쉴 틈 없이 닥치는 위기에 대한 분노를 뜨거운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영화의 에너지를 증폭시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7월 1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