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릿감으론 전문직" 한의사 양하윤·최정윤에 母 표 몰표…'합숙맞선2', 스펙 공개 후 뒤집힌 판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합숙 맞선2' 맞선녀들의 스펙이 공개되자마자 부모와 자식 간의 동상이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2'(이하 '합숙 맞선2')에서는 합숙 2일 차를 맞아 맞선녀들의 스펙과 직업이 베일을 벗었다. 직업 공개와 동시에 러브라인은 물론 엄마들의 표심까지 요동치며 최고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무서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최고의 1분'은 첫인상 인기남 권예찬의 어머니가 며느릿감을 직접 선택하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합숙 첫날밤 진행된 비밀 호감 투표의 결과가 드러나며 엇갈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인권과 안도윤은 서로를 찍으며 쌍방 호감을 확인했고, 첫 투표에서 0표의 굴욕을 맛봤던 강신우는 직진 끝에 김다혜의 표를 얻어내며 MC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반면 첫인상 투표에서 자신을 선택했던 양하윤을 외면했던 김동영은 결국 단 한 표도 받지 못해 후회의 늪에 빠졌다.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김동영을 향해 "동영 씨가 하윤 씨에게 무릎 꿇고 '아까 미쳤었습니다'라고 해야 마음 돌릴 수 있어"라며 따끔한 조언을 날려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양하윤은 자신에게 겉옷을 벗어주며 매너를 발휘한 권예찬에게로 마음을 돌렸고, 미스코리아 출신 최정윤 역시 2표를 획득하며 인기녀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대화에서도 남성 출연자들의 직진은 계속됐다. 특히 강신우는 김다혜에게 "여기서 이성적으로 느껴지는 건 다혜 씨뿐"이라며 상대를 배려하는 다정한 화법으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MC 이요원은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며 그의 진정성 넘치는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맞선녀들의 자기소개 시간은 판도를 뒤흔든 결정적 계기가 됐다. 98년생으로 "국내 최대 S전자 회사원"인 안도윤은 홀로 결혼 자금을 완비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고, 94년생 김다혜는 필라테스 센터 대표, 97년생 이강현은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밝혀졌다. 특히 95년생 양하윤이 '한의사'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남성 출연자 측 엄마들의 눈빛이 돌변했다. 여기에 96년생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현재 미인대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최정윤의 어머니는 "제가 육아 열심히 도울게요"라며 파격적인 손주 육아 공약 지원사격을 펼쳐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기소개 직후 이어진 엄마들의 데이트 상대 선택에서는 그야말로 대혼란이 펼쳐졌다. 권예찬과 김동영의 어머니가 모두 '한의사' 양하윤을 선택한 것. 앞서 최정윤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권예찬은 엄마가 최정윤을 골랐을 것이라 확신하고 당당히 최정윤 옆으로 걸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권예찬의 엄마는 "며느릿감으로는 전문직"이라며 단호하게 양하윤을 선택해, 시작부터 아들의 취향과 엄마의 조건이 대립하는 모자 갈등의 서막을 열었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정윤 역시 이인권과 강신우 엄마의 선택을 받으며 또 다른 몰표녀로 우뚝 섰다. 이요원은 "엄마 영향이 굉장히 크다"며 적극적인 육아 공약으로 딸의 매력을 높인 최정윤 엄마의 전략에 감탄했다. 반면, 안정적인 직업과 완벽한 결혼 준비로 서장훈이 몰표를 예견했던 안도윤은 단 1표도 받지 못하는 충격의 '0표녀'가 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식들의 로맨스에 엄마들의 현실적인 시선이 개입되면서 매 순간 예측 불허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합숙 맞선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