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BIFAN 개막…낡은 문법 깨고 AI와 신진 영화인 육성하며 도약

작성 2026.07.03 10:29 수정 2026.07.03 10:29
부천영화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7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 날 레드카펫에는 판빙빙 배우, 원화평 감독, 이자벨 위페르 배우, 조시 호 배우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인들이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더욱이 부천 FC 1995 선수단과 감독, 단장 그리고 후원회 등 부천시민들이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부천영화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송승환 감독의 연출로 꾸며졌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조화'를 다루는 이번 축하공연은 미래를 향한 BIFAN의 발돋움을 예술로 풀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용익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을 통해 한 세대만큼 긴 시간인 30년간 BIFAN이 넓혀온 지평을 회고하며 "국가대표 장르 영화제로서 영화인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BIFAN의 30년을 돌아보며 "낡은 문법에 맞서며 대안을 제시해 온 치열한 여정"이었다며, "올해 BIFAN은 현재와 미래의 공존을 이야기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영화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30회를 맞아 세계적인 영화인들에 특별 시상을 진행했다. 먼저 장르영화계에서 독보적 개성을 가진 조시 호 배우에게 '판타스틱 아이콘상'을 수여했다. 이어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판빙빙 배우에 '글로벌 아이콘상'을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대표 영화 배우 이자벨 위페르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BIFAN 남종석 프로그래머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수훈식이 진행되어 30번째 개막식에 의미를 더했다. 이는 프랑스 정부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남종석 프로그래머가 장르영화 저변 확대 및 국제 교류에 기여한 바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순간이다.

부천영화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서 정지영 명예조직위원장의 개막작 소개가 이어졌다. "세계 액션영화에 큰 족적을 남긴 원화평 감독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며 개막작 '표인: 풍기대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대에 오른 원화평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제30회 BIFAN의 포문을 열게 된 소감을 나눴으며, 신철 집행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11일간 개최될 제30회 BIFAN과 앞으로 30년의 BIFAN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개막식이 마무리된 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막작 '표인: 풍기대막' 상영이 이어졌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 속에 상영을 마치며 제30회 BIFAN은 첫날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30회 BIFAN은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321편의 영화와 이벤트 그리고 체험 행사를 통해 1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