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슈프림' 감독 "티모시 샬라메, 어린아이의 눈 가져…그러나 집요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마티 슈프림'을 연출한 조쉬 사프디 감독이 타이틀롤로 활약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만의 매력을 밝혔다.
2일 오전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화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조쉬 사프디 감독은 티모시 샬라메에 대해 "제가 샬라메에게 느낀 가장 큰 매력은 강렬함이었다. 그에겐 보이시함이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아이와 같은 눈이 있다. 이 두 요소를 통해 그 강렬함이 부드럽게 다가온다"고 운을 뗐다.
사프디 감독은 티모시 샬라메와의 소통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 사프디는 "샬라메와 함께 작업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그의 작업방식이 구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제게 다 공유해 줬다. 반면 제 생각(아이디어)은 혼란의 연속이었는데 샬라메는 자기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정리해 달라고 하더라. 처음엔 그 방식을 다 맞춰줬는데 나중에는 안되더라. 그러니 그가 '감독님 방식대로 하라'고 하더라"고 서로의 스타일을 맞춰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샬라메는 연기에 있어서 진지하고 집요한 면이 있다. 그 점이 좋다. 제가 '책을 읽어와라', '탁구를 배워라' 하면 다 그대로 한다. 또한 영화의 스크립트(시나리오)가 다 완성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탁구 연습을 시작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태도와 열정을 칭찬했다.
'마티 슈프림'은 아무도 존중해 주지 않는 꿈에 사로잡힌 마티 마우저가 최고가 되기 위해 지옥까지 가는 여정을 그린 대담하고 역동적인 영화. 미국의 탁구 챔피언 마티 마우저의 삶을 극화한 이 작품은 티모시 샬라메의 최고 연기로 꼽히며 올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
영화를 연출한 조쉬 사프디는 동생 베니 샤프디와 공동 연출한 '굿타임', '언컷 젬스'를 통해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티 슈프림'은 동생인 베니 샤프디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이후 내놓은 그의 첫 번째 단독 연출작이다.
'마티 슈프림'은 지난 1일 국내에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