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봉원 아들 배우 최상엽...부모 후광 대신 '성 바꾸고 오디션'

작성 2026.07.01 10:25 수정 2026.07.01 10:25
박미선 이봉원 아들 최상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 부부인 박미선과 이봉원의 아들이 부모의 후광을 내려놓기 위해 성까지 바꾸고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개그우먼 조혜련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미선, 이경실 등이 출연해 근황과 가족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미선은 최근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자녀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미선은 "이번에 아프면서 가족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이 내가 아픈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유튜브에 올려줬다. 정말 정성을 다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미선 이봉원 아들 최상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미선 이봉원 아들 최상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연극 '사랑해 엄마'의 제작자 개그맨 조혜련은 "아들은 성을 바꿔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배우 최상엽을 언급했다. 그는 "2년 전 오디션을 보러 온 친구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박미선 언니의 아들이었다. 시험 볼 때는 나도 몰랐다"며 "최씨 성으로 바꾸고 활동하고 있는데 너무 귀엽고 잘생겼고 연기도 정말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더 재미있는 건 봉원이 오빠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자기 아들을 못 알아봤다. '상엽이 어디 있어?' 하다가 나중에 '제가 상엽입니다'라고 하니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이에 박미선은 "우리 아들은 어릴 때 꿈이 개그맨이었다. '엄마 아빠가 가르쳐줄게' 하면서 넘어지는 법까지 알려줬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배우를 하겠다고 하더라"며 "우리는 배우 쪽은 잘 모르니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도 몰랐다. 그래도 부모 도움 없이 이름도 바꾸고 조용히 자기 길을 가고 있다"고 응원했다.

최상엽은 현재 부모와 같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연극 '사랑해 엄마', '미미를 채워주세요', '햄릿 재판', '올랜도'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고, 영화 '선 긋는 법', '우리 동네 슈퍼히어로', '에어드랍', KBS 1TV 드라마 '청산리: 전투의 재구성' 등에도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고 있다. 광고와 유튜브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SBS연예뉴스에 "최상엽은 부모님의 후광보다 스스로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누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성을 바꾼 뒤 꾸준히 오디션을 보며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현장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다.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