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반기 신작 다 터졌다…'김부장'·'산골총각 영웅'·'합숙맞선2' 동시 흥행 돌풍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가 올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드라마와 예능을 아우르는 신규 라인업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콘텐츠 파워를 증명했다. 신작 금토드라마 '김부장'부터 화요 예능 '산골총각 영웅', 목요 예능 '합숙 맞선2'까지 방송 첫 주에 안방극장 시청률과 OTT 랭킹을 동시에 장악하며 거침없는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 '김부장', 2회 만에 시청률 15% 돌파…5년 만에 전 채널 역대급 대기록
가장 매서운 돌풍의 주역은 소지섭 주연의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이다. 지난 26일 첫 방송에서 수도권 시청률 9.8%로 출발한 '김부장'은 단 2회 만에 수도권 15.9%, 순간 최고 시청률 18.1%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선 것은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에 전 채널 드라마 역사상 최초다.
넷플릭스 일간 순위에서도 단숨에 1위를 석권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전설의 특수공작원 출신 K-가장의 처절한 부성애를 그린 액션극이다. 딸 앞에서는 무력하지만 위기 앞에서는 폭발하는 소지섭의 압도적인 장악력에 최대훈, 윤경호의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가 더해지며 '아빠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서막을 열었다는 평이다.
▲ 도파민 예능 홍수 속 '무공해 힐링'…임영웅의 '산골총각 영웅' 통했다
화요일 밤은 가수 임영웅의 무공해 라이프가 책임졌다. 지난 23일 베일을 벗은 '산골총각 영웅'은 자극적인 '도파민 예능'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휴식을 선사하며 화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가구 시청률 5%, 분당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에서도 최고 4위까지 치솟았다.
문명을 내려놓고 산골로 떠난 임영웅과 그의 친구들, 배우 현봉식, 개그맨 허경환, 가수 조째즈의 좌충우돌 케미는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방송 말미 "저는 히트곡을 가진 가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적 고민을 덤덤하게 털어놓는 임영웅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더 화끈해진 직진 로맨스, 목요 예능 최강자 '합숙 맞선2'
목요일 밤을 달군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2' 역시 시즌1의 인기를 뛰어넘는 화끈한 출발로 예능 부문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첫 회부터 출연자들의 거침없는 직진 플러팅과 텐션이 폭발하며 본격적인 합숙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자들의 뚜렷한 가치관이 눈길을 끌었다. 경력직 MC 김요한은 "서로 알아보기 전에 종교부터 확실히 밝히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가 이어지기 힘들다"라며 날카로운 조언을 건넸다. 실제로 한 여자 출연자의 어머니가 남자 출연자의 이름만 듣고 기독교인임을 알아맞히자, 김요한은 "이름이 예찬(예수 찬양)이라 알아보신 것 같다. 내 이름도 요한이니 프리패스겠다"라고 재치 있는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방극장 시청률은 물론 글로벌 OTT 플랫폼까지 집어삼킨 SBS의 '황금 라인업'이 미디어 시장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방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