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학벌 넘어 이젠 종교까지…'합숙맞선2', 첫방부터 '관전잼' 제대로 터졌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합숙 맞선2'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SBS '자녀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2'(이하 '합숙 맞선2')에서는 '결혼행 직행열차'를 타기 위해 모인 10쌍의 모자, 모녀가 경북 안동의 숙소에서 대면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첫 회 시청률은 최고 2.8%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강현이 문성모에게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다가가자 문성모의 어머니가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설렘과 긴장감 속에 첫 맞선 테이블에 앉는 출연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맞선녀들의 뚜렷한 결혼관이 눈길을 끌었다. 안도윤은 스스로 결혼 자금을 다 벌어두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김다혜는 성격과 경제력, 외모 외에도 기독교 신자였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MC 김요한은 "서로 알아보기 전에 종교부터 확실히 밝히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가 이어지기 힘들다"며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맞선남들이 등장하면서 스튜디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훤칠한 비주얼의 이인권이 등장하자 MC 서장훈은 개인적으로 아는 인물이라며 놀라워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솔직하게 외모를 본다고 밝힌 권예찬, 엄마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김동영 등이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특히 권예찬 모자가 입장할 때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터졌다. 김다혜의 어머니가 권예찬을 보자마자 이름만 듣고 "예수 믿는 사람인 것 같다"며 단번에 알아맞힌 것. 이에 김요한은 "이름이 예찬(예수 찬양)이라 알아보신 것 같다. 내 이름도 요한이니 프리패스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요원은 "이번 시즌은 아주 색다른 재미가 있다"며 어머니들의 날카로운 내공에 박장대소했다.
이어진 첫인상 투표에서는 시작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안도윤은 이인권, 김다혜와 최정윤은 권예찬, 양하윤은 김동영, 이강현은 문성모를 선택한 반면 강신우는 아쉽게 0표의 주인공이 됐다.
맞선남들의 선택이 이어지며 반전이 일어났다. 이인권과 문성모는 자신을 골라준 상대에게 직진했으나, 2표를 받은 권예찬은 최정윤을 선택했다. 가장 큰 파란은 김동영의 선택이었다. 자신을 선택한 양하윤을 두고 최정윤을 택해 양하윤을 순식간에 0표로 만든 것. 이를 본 서장훈은 "양하윤 씨 입장에서는 용서하기 힘든 일이다. 최종 선택 때까지 두 사람이 연결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진짜 반전은 숙소 입소 후에 일어났다. 양하윤을 외면했던 김동영이 뒤늦게 양하윤을 신경 쓰기 시작한 것. 이에 서장훈은 "그럴 거였으면 아까 선택했어야 한다. 자기가 안 가놓고 왜 이제 와서 신경을 쓰냐"며 분통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숙소에서는 본격적인 갈등과 호감 전선이 얽히기 시작했다. 이강현은 문성모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으나, 앞서 "너무 적극적인 여성은 부담스럽다"고 밝힌 문성모의 성향과 부딪치며 과연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강신우가 김다혜에게 빠져드는 사이, 강신우의 어머니는 최정윤의 어머니에게 다가가 사돈을 맺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등 부모와 자식 간의 동상이몽이 본격화됐다.
'합숙 맞선2'는 결혼을 원하는 싱글 남녀 10명과 자식을 결혼시키고 싶은 어머니 10명이 5박 6일 동안 합숙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시즌 당시 넷플릭스 한국 톱10 시리즈 2위까지 오르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만큼, 시즌2 역시 한층 화끈해진 플러팅과 첨예해진 고부·모녀 갈등, 그리고 향후 아버지들의 등장까지 예고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합숙 맞선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