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어야 할 짓"…김희철, '아는 형님' 떠나 '연애전쟁' 합류한 속사정

작성 2026.06.23 12:35 수정 2026.06.23 12:35
김희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아는 형님'을 잠시 떠난 상황에 신규 예능 '연애전쟁'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23일 오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철은 "욕 먹어야 할 짓이다"라며 JTBC '아는 형님' 자리를 잠시 비운 자신이 새 프로그램에 합류한 것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015년부터 '아는 형님'의 원년 멤버로 활약해 온 김희철은 지난 5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을 쉬고 있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은 모두가 알다시피 저에게 너무 소중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김희철은 잦은 해외 스케줄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꼽았다. 그는 "매주 목요일에 '아는 형님'을 찍는데, 제가 출국하고 그럴 때 제 스케줄에 맞춰야 했다. 와서 두 개씩 찍고 그러니 어느 순간 저 스스로가 집중을 못 하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대선배 강호동의 조언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호동이 형은 '우리가 아무리 비행기를 20시간 타건 피곤하건, 그걸 게스트나 시청자에게 걸리면 안 된다'라고 늘 말해왔다"라며, "그런데 맨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집중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며 '아 나 쉬어야겠구나. 내가 프로답지 못하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런데 '아는 형님' 휴식기에 같은 방송사에서 선보이는 신규 예능에 투입된 상황. 김희철은 "'연애전쟁'은 올 초부터 하기로 돼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연애전쟁'에 들어오면서 '어떡하냐, 욕 바가지로 먹는 건데' 싶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다행히도 '아형' 제작진도 너무 응원해 준다. 또 다행히 (빈자리를 채워준) 김신영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고맙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서장훈 역시 곁에서 지켜본 김희철의 상황을 대변했다. 서장훈은 "희철이가 해외 스케줄이 작년부터 워낙 많았다. 그건 '아형' 스태프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연애전쟁'은 그전인 올 초에 먼저 약속이 돼 있던 거라서 타이밍상 그렇게 됐다"라고 덧붙여 대중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한편, 김희철이 합류한 JTBC 새 예능 '연애전쟁'은 이별의 기로에 선 연인들이 관계를 지속할지 여부를 두고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이 출연한다.

[사진=JTBC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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