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공연 제목도 비웠다…관객이 완성하는 여름 콘서트

작성 2026.06.09 10:56 수정 2026.06.09 10:56
정준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정준일이 올여름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으로 교감한다.

티켓링크를 운영하는 NHN링크는 9일 자사 제작 공연인 '2026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 '피아노 여름 목소리''를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3주에 걸쳐 총 9회 진행된다.

정준일은 이번 공연에 대해 "가벼운 노래들을 불러볼까 한다"며 "산들거리는 여름에 선물 같은 바람이 닿은 반가운 노래들, 풀벌레 우는 소리 들리는 새벽 여름을 닮은 노래들을 부르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 포스터에는 공연명이 적혀 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공식 타이틀은 '피아노 여름 목소리'지만, 공연을 어떻게 기억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는 관객 각자에게 맡기고 싶다는 정준일의 바람이 담겼다.

정준일은 소극장 공연을 꾸준히 이어온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관객들과 했던 약속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전달 방식"이라며 "가수가 빛나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이 노래의 주인공이 되고 각자의 이야기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준일의 소극장 콘서트는 2016년 '겨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0차례 이어졌다. 지난해 2월 열린 '피아노 겨울 90분'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8회 공연 전석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NHN링크 관계자는 "정준일의 소극장 콘서트는 아티스트와 관객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으로 교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각자의 소중한 여름으로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6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 '피아노 여름 목소리'' 티켓은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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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