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정호연, 대표작 바뀔까…'호프'서 총기 액션·카체이싱까지 맹활약

작성 2026.06.05 11:35 수정 2026.06.05 11:35
호프 스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호프'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 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이다.

정호연은 '호프'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제 할 일하는 호포항의 순경 '성애'를 연기했다. 명확한 선악의 기준을 가진 인물로, 선을 넘은 놈들을 향해 거침없는 활약을 펼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촬영 전부터 총기 사용법과 사격 자세를 익혔으며, 직접 카체이싱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1종 면허를 취득하고 드리프트 훈련을 거듭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과 드리프트, 총기 액션을 모두 직접 소화하며 영화에 강력한 힘을 더했다.

정호연은 "촬영하면서 한계를 넘은 지점에 도달하고 있는 느낌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액션 연기 도전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호프 스틸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당시 '성애'의 첫 등장 장면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 정호연에 대한 반응 역시 뜨거웠다.

스크린 랜트(Screen Rant)는 "첫 등장부터 여러 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라고 정호연의 활약에 주목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정호연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에서 액션부터 코믹한 타이밍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놀라운 존재감을 발휘한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더 랩(The Wrap)은 "정호연은 절제된 카리스마와 유쾌한 에너지로 화면을 장악한다. 새로운 무비 스타를 만난 듯한 인상을 받는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nternational Business Times)는 "참혹한 아수라장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젊은 패기를 보여준다."며 영화에 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은 정호연에 높은 평가를 보냈다.

모델 출신인 정호연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단번에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하는 등 국제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대표작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다. 정호연이 국내외 화제를 모으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호프'를 통해 대표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호프'는 올여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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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