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31기 영숙, '따돌림·뒷담화 논란' 순자에 사과 "진심 닿을 때까지 사과할 것"

작성 2026.06.01 09:09 수정 2026.06.01 09:09
나솔 영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영숙이 동기 순자에 대한 따돌림 및 뒷담화 논란에 대해 장문의 사과글을 올리며 공식 사과했다.

영숙은 5월 31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을 보시며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시청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가장 큰 상처를 받으셨을 순자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영숙은 "방송에 나온 제 모습들은 어떤 변명으로도 되돌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제 잘못된 행동들을 깊이 돌아보고 있다"며 "순자님을 향한 사과는 5월 초부터 계속 전하고 있으며, 진심이 닿을 때까지 앞으로도 꾸준히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영숙은 숙소 생활 중 순자에게 소외감을 안겼던 구체적인 행동들을 언급하며 반성했다. 영숙은 "방은 달랐어도 함께 생활하는 숙소 안에서는 모든 행동에 신중했어야 했다. 순자님과 경쟁하기 이전에 같은 기수 동료로서 좀 더 배려하고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공용 거실에서 특정 인원끼리만 사진을 찍은 점, 새벽까지 큰 소리로 대화한 점, 경쟁자라는 이유로 데면데면하게 대했던 점 모두 순자님께 큰 소외감을 안겼을 행동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방송 중 논란이 되었던 자신의 발언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했다. 영숙은 "방송 중 제가 내뱉었던 '누가 내 다리에', '동정',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지' 등의 거친 언사들은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출연진 모두가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임했을 텐데, 경수님과 순자님 사이의 감정과 두 분이 쌓아왔던 추억이나 관계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영숙은 "홀로 묵묵히 견디며 깊은 상처를 받았을 순자님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촬영이 끝나고 제 감정이 정리되지 않아 조용히 단톡방을 나갔을 때, '영숙이 어디 갔냐'며 가장 먼저 저를 챙겨준 사람이 순자님이었다. 동료로서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준 순자님에게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영숙은 "방송은 끝났지만 저의 반성은 일상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제 주변에 소외되는 사람은 없는지, 내 말 한마디로 상처받는 사람은 없는지 늘 조심하고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31기 영숙은 방송 당시 옥순, 정희와 함께 일명 '걸스토크'라는 명목으로 순자의 뒷담화를 주도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순자와 경수를 두고 삼각 경쟁을 벌였던 영숙은 슈퍼 데이트권을 따기 위한 달리기 대결에서 넘어지자, 이를 순자의 탓으로 의심해 '발을 건 게 아니냐'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종영 이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영숙은 한 차례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이후 순자가 "방송이 끝난 뒤에도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이름을 '걸스토크'로 하고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고 추가 폭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된 바 있다. 이에 영숙이 다시 한번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선 만큼, 이번 사과로 갈등이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ENA·SBS Plus '나는 SOLO'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