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예능 나온' 김규리 한옥집...자택 강도 범죄 표적 됐나

작성 2026.05.26 18:56 수정 2026.05.26 18:56
김규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규리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김규리가 출연한 관찰 예능을 통해 주거지를 확인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규리의 집이 나온 방송 영상을 유튜브로 보고 위치를 확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방송과 온라인 영상 등을 통해 김규리 자택을 특정한 뒤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김규리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김규리와 여성 지인 1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리와 지인은 골절상과 타박상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의 자택은 지난 2022년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한옥 구조와 마당, 작업실, 누마루, 텃밭 등 집 안팎의 모습이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됐다. 이번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관찰 예능이 연예인 사생활과 동선을 지나치게 노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방송 화면과 유튜브 클립, SNS 게시물 등을 조합해 특정인의 거주지를 추적하는 이른바 '디지털 스토킹' 범죄 가능성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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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