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트라이'부터 다큐 '뉴올드보이 박찬욱'까지…SBS, 국제상 주요 부문 석권

작성 2026.05.22 16:14 수정 2026.05.22 16:14
국제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미디어 어워드 무대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전방위로 입증했다. 드라마부터 다큐멘터리, 예능,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품작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해오며, SBS 웰메이드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먼저 세계 3대 어워드로 꼽히는 제59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WorldFest-Houston)에서 SBS는 드라마와 다큐 부문 전반을 지배했다.

'Best Television Production' 부문에서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전체 출품작 중 최고 영예의 대상(GRAND REMI)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도핑 논란으로 몰락한 럭비 선수가 해체 위기의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하는 청량하고 뜨거운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의 광복 80주년 특집 '되찾은 빛, 되돌아오지 못한 영웅들'은 'Historical Programming' 부문에서 금상(GOLD REMI)을 거머쥐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광복 후에도 끝내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고달픈 삶을 이어가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들의 비극적인 강제 이주사를 깊이 있게 조명해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Features Documentary' 부문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의 33년 영화 인생과 그만의 독창적인 창작 비밀을 2부작으로 심층 포착한 다큐멘터리 '뉴올드보이 박찬욱'이 금상(GOLD REMI)을 수상했다.

SDF 특집 다큐 '넥스트 샘 올트먼'은 'TV Special Dramatic' 부문 금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로 오픈AI의 샘 올트먼을 단독 인터뷰하고 글로벌 AI 석학들을 집중 취재하며 다가올 넥스트 AI 시대를 날카롭게 조망해 독보적인 기획력을 증명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아시아 4개국의 사례로 민주주의의 붕괴를 예리하게 짚어낸 탐사 저널리즘 웹 시리즈 '비디오머그 취재파일'의 '딥빽'(SPECIAL JURY)이 특별상을 받았다. 예능 부문에서는 다운증후군 작가와 발달장애 남편의 실제 결혼 생활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 특별상을 수상하며 예능 프로그램의 사회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세계적 권위의 뉴욕 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에서도 SBS의 흥행 질주는 계속됐다. 다큐멘터리 '뉴올드보이 박찬욱'은 휴스턴 영화제 금상에 이어 뉴욕 페스티벌 'Documentary / Biography / Profiles'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2관왕을 달성했다. 전 세계의 쟁쟁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낸 독보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Entertainment Program / DRAMA' 부문에서는 두 편의 드라마가 나란히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한지민·이준혁 주연의 로맨스 '나의 완벽한 비서'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휴스턴 대상을 받은 '트라이' 역시 함께 이름을 올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완성도와 흥행 가능성을 재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뉴미디어 등 전 영역에서 골고루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S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프로듀싱하여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고히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