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구교환 "얼굴 근육 활용한 '마그네슘 액션', 연상호 감독의 주문"
작성 2026.05.20 16:50
수정 2026.05.20 16:50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구교환이 영화 '군체'에서 보여준 얼굴 근육을 활용한 연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군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구교환은 영화에서 좀비들을 조종하는 생물학자 서영철로 분했다.
서영철은 과거 바이오 기업에 근무했던 천재 생물학자로,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갈망하는 인물이다. 빌딩 안 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그는 자기 몸에 백신이 있다고 미리 신고해 당국과 생존자들의 타깃이 된다.
영화에서 구교환은 얼굴 근육을 활용해 좀비들을 조종하는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서영철이 처음 시도한 연구고, 처음 겪어본 교류다. 그래서 얼굴 근육을 좀 거칠게 쓰려고 했다. 통신이 좀 완만해질 때는 눈 깜빡임 만으로도 통신이 되는 것처럼 했다. 후반부 세정과의 하이라이트 신에서는 손발 등 다양한 액션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이 연기 시범을 잘 보여주셨다. 저희끼리는 눈떨림을 사용하는 연기라고 해서 이른바 '마그네슘 액션'이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칸에서 공개된 직후 구교환의 연기에 대한 외신의 호의적인 평가가 나왔으며 '코리안 조커'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군체'는 오는 21일부터 국내 관객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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