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선거방송, 또 진화했다…오픈AI와 손잡고 6·3 지방선거 '초격차' 예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와 손잡고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이번 6·3 지방선거 개표방송 '2026 국민의 선택'에서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상황실 ▲AI 선거비서 ▲영상아트 등 3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초격차 선거방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AI 유확당', 'AI 투표로' 등 인공지능 기반 개표 방송을 선도해 온 SBS는 이번 생성형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오픈AI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선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존 최고 AI의 실시간 분석…초고도화 'AI 상황실'
이번 선거방송의 핵심은 방대한 개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판세를 분석하는 'AI 상황실'이다. 여기에는 생성형 AI 성능을 평가하는 국제 지능 지수(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최고점을 받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5'가 투입된다. SBS의 구조화된 선거 데이터를 챗GPT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선거 그래픽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존 SBS 선거방송의 대표 콘텐츠였던 'AI 당선확률' 예측 시스템도 크게 업그레이드된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이 개발한 당선확률 모델에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를 결합해 '초(Super) 고도화'했다.
남승모 SBS 선거방송기획팀장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로 그간 단순한 수치 전달에 그쳤던 과거 개표 방송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개표 데이터를 분석해 '현 시점 접전 지역 및 개표 특징', ' '주요 지역 당선자 윤곽 시점' 같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AI 아티스트의 '영상아트'
선거방송의 시각적 몰입감을 높일 영상 부문에서도 오픈AI와 협업을 시도한다. 오픈AI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소속 AI 아티스트 최세훈 작가가 챗GPT 기반 창작 이미지를 활용한 AI 영상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선거방송 슬로건인 '틈을 메우다 내 삶을 채우다'를 시각화한 메인 타이틀과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 등이 SBS TV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 공약 분석 돕는 공익형 'AI 선거비서' 도입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대국민 공약 분석 서비스인 'AI 선거비서'도 운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 선거 추진 사업의 일환이자 SBS와 오픈AI의 협업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된 이 서비스는 유권자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챗GPT 플랫폼 안에서 후보자의 공약과 선거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유권자들은 '청년 주거 지원책', '광역 버스 확대 공약' 등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 키워드를 검색해 해당 공약을 내세운 후보들을 지역별로 일목요연하게 비교·확인할 수 있다. SBS는 중앙선관위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허위 정보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오픈AI의 검증 체계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가이드라인을 설계했다.
기술과 미디어가 결합한 SBS의 'AI 선거비서' 서비스는 오는 22일 SBS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