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8일 만에 30km 달려온 '행운이'의 기적…'TV동물농장', 최고 시청률 5.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TV 동물농장'이 실종 8일 만에 부천에서 김포까지 무려 30km를 홀로 걸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강아지 '행운이'의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6%, 분당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김포 아파트 단지까지 무사히 돌아온 행운이가 보호자를 찾지 못해 평소 함께 걷던 산책길을 다시 헤매는 안타까운 장면이 차지했다.
평소 겁이 많고 낯선 환경을 무서워하던 행운이가 생전 처음 가본 부천에서 김포의 집까지 방향을 잡고 돌아온 과정은 제작진조차 놀라게 했다. 추적 결과, 행운이는 차량이 질주하는 6차선 도로를 가로지르고 고속도로를 역방향으로 걷는 등 위험천만한 순간들을 견디며 오직 '집'을 향해 전진했다.
천신만고 끝에 김포에 도착한 행운이는 집 근처 산책길을 맴돌다 실종 8일 만에 이웃 주민의 제보로 극적으로 보호자 경화 씨와 재회했다. 발견 당시 행운이의 발은 모두 까져 있었으며 온몸이 진드기로 뒤덮여 있어 그간의 고단함을 짐작게 했다.
전문가는 이에 대해 "낯선 곳에 대한 공포와 배고픔을 이겨내고 먼 길을 달려 집을 찾아온 것은 가족과의 강력한 정서적 결속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거의 일어날 수 없는 기적 같은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행운이의 이동 경로를 영상으로 확인한 보호자 경화 씨는 눈물을 쏟으며 "행운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모든 효도를 다 한 것 같다. 앞으로 정말 행복하게만 살자"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