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꼬꼬무' 대천 영유아 연쇄 납치 사건 추적···'장기 실종 아동 찾기' 프로젝트 시작

작성 2026.05.01 06:40 수정 2026.05.01 06:40
꼬꼬무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대천 영유아 연쇄 납치 사건을 추적했다.

3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장기 실종 아동 찾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1994년 8월, 충남 대천시 구시마을에서 다섯 살 여자 아이가 부모와 잠을 자다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 아이는 다음날 저녁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집 근처 논에서 발견된 이 아이는 숨진 채 주민들에게 발견되었는데 특히 복부가 절개되어 간 중의 일부가 잘려나간 끔찍한 모습이었던 것.

어린아이를 납치해 장기까지 훼손한 이 사건은 마을 주민들에게 끔찍한 악몽을 되살아나게 만들었다. 5세 아이가 납치되어 살해된 이 마을에서는 1991년부터 총 5명의 아이가 피살되거나 실종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던 것이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까지 떠오르는 게 만든 대천 영유아 연쇄 납치 사건은 1991년부터 1992년 사이에 대부분 일어났다. 생후 4개월 된 여아부터 생후 6일의 이름도 짓지 못한 채 납치된 아이까지 모든 사건이 한 마을에서 일어나 충격을 더했다.

그리고 5건 모두 현재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제작진은 사상 최장기간 현장 탐문을 통해 피해 아동의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사건의 피해 아동 중 3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실종 상태의 아동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건을 전혀 모른다는 주민들과 기억을 하더라도 일부만 기억하는 주민들. 하지만 제작진은 포기하지 않고 사건에 대한 정보들을 모았다.

이에 1차 사건부터 4차 사건까지 피해 아동들의 집은 서로 밀접했으며 모두 한 산부인과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발견된 장소도 대부분 대천변 근처로 해당 마을의 지리적 특성을 잘 아는 이들의 소행이 아닌가 의심하게 만들었다.

연달아 터진 납치 사건으로 당시 마을에는 자율방범대가 만들어져 매일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순찰을 돌았다. 그리고 이들은 낯선 외지인인 50대의 중년 여성 두 명이 문 밖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제작진은 탐문 조사를 통해 5명의 납치 피해 아동들 중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을 확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표창원 교수는 해당 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양육 목적 납치 사건"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양육이 목적이었다면 유기 즉시 필요했을 아이인데 해당 사건의 범행은 그 특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또한 영유아 매매가 목적이었다면 굳이 유기할 이유가 없기에 이것 또한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피해 아동들과 관련이 깊다는 A산부인과에서도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과거 마을에서는 한 인물을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했다. 17~18세의 중식당 배달원이었던 한 남성의 이상한 행동이 포착되었던 것. 이 배달원은 아기가 있는 집에 침입해 잠을 자다 발각되어 도주한 후 몇 달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그를 의심했던 것이다.

표창원 교수는 대천 영유아 납치 사건의 범행 동기가 "이상 동기 범죄"라며 "자기 문제 해소, 범행을 통해 느끼는 감정적 요인을 얻기 위한 것이 이 범행의 목적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5건의 납치 모두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리고 마을의 구조와 범행이 발생된 지역의 특성으로 보아 외지인의 범행이 불가하다고 했다.

그리고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범인에게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고, 침입 절도 범죄의 본질을 갖고 있는 범행 특성상 범인이 전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전과는 절도 전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프로파일링의 상당 부분이 부합하는 중식당 배달원. 하지만 미수 사건 발각 당시 무방비 상태로 포착된 것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은 해당 사건의 프로필과 유사하지만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장기 실종 아동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장기 실종 아동 찾기 대국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년 이상 실종된 장기 실종 아동의 수는 1,192명. 방송은 2026년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 구현해 부디 단 한 명이라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빌어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