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X그레타 리, 전주에서 만난다…연기·연출 주제로 대화

작성 2026.04.28 10:10 수정 2026.04.28 10:10
류현경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류현경이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와 전주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제27회 전국국제영화제 개막작 '나의 사적인 예술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한다. 한국과 미국, 서로 다른 언어와 산업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 온 두 배우는 '연기'를 넘어 '연출'이라는 공통의 화두 아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개막작 '나의 사적인 예술가'는 평론가 출신 켄트 존스 감독의 두 번째 극영화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처음 공개됐다. 젊은 시절 시인으로 활동했으나 지금은 우체국에서 일하는 70대 남성이 자신의 오래된 작품에 매혹된 젊은 예술과 무리를 만나며 겪는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그레타 리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관심을 갈망하는 배우 글로리아 역으로 출연해 윌럼 더포와 호흡을 맞췄다.

1996년 아역으로 데뷔해 30년 가까이 연기 현장을 지켜온 류현경은 최근 영화 '고백하지마'로 연출, 제작, 각본, 배급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아 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GV 외에도 '전주 토톡-나혼자 한다, 제작부터 배급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1인 창작자로서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들을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그레타 리는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2023)로 미국과 한국의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동시에 받은 한국계 미국 배우다. '트론:아레스'(2025)로 할리우드 주류 무대에서도 입지를 굳힌 그는, 현재 연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각본가이자 감독으로서의 행보에도 기대를 모은다.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두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 배우의 경험은 물론 창작자로서의 시선도 나눌 예정이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며 두 사람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 GV는 5월 1일 오후 1시 전북대학고 삼성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