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총과 발음 유사한 이름?…中 네티즌, '악프2' 중국계 캐릭터 묘사에 뿔났다
작성 2026.04.22 15:22
수정 2026.04.22 15:22
지난 21일(현지시각) 중화망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 속 한 캐릭터의 이름과 묘사가 중국인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문제가 된 캐릭터는 주인공 '앤디'(앤 해서웨이 분)의 보조로 등장하는 '친저우(秦舟)'로 중국계 배우 선위톈이 연기했다.
영상에 등장한 상황과 대사는 미국인의 시선에 비친 아시아 엘리트의 고정관념을 반영한 것 같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친저우는 앤디를 보자마자 "아침부터는 인턴이었는데, 아무도 당신(앤디) 부서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 했다. 그래서 제가 맡게 됐다"고 불평한다. 친저우는 "날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면접 봐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이 미국 명문대인 '예일대'를 나왔다는 것을 언급한다. 네티즌들은 이 장면에 대해 지식수준은 높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아시아인의 고정관념을 반영한 묘사라고 불쾌해했다.
시리즈의 주역인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는 지난 8일 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29일 개봉하며 중국에서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한국보다 더 큰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해당 논란을 어떻게 불식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