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돌풍 이후, 'SBS아들'로 복귀한 안효섭…"고향에 돌아온 느낌"

작성 2026.04.15 16:44 수정 2026.04.15 16:44
안효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로 다시 한 번 SBS 드라마로 컴백하는 배우 안효섭이 소감을 밝혔다.

안효섭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극본 진승희, 연출 안종연) 제작발표회에서 "'SBS아들'이라 불리는 게 매번 부끄럽다"라고 민망해하면서도 "어떻게 하다 보니 (SBS와) 여러 작품을 같이 하게 됐다. 항상 좋은 대본을 읽고 보면, SBS더라. 합을 많이 맞춰봐서, 오늘도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홍천기', '사내맞선' 등 SBS와 함께 하는 작품마다 크게 흥행하며 'SBS아들'로 불려온 안효섭이기에, 그의 SBS 신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도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이런 부담스러운 시선에 대해 안효섭은 "제가 부담감을 갖는다고 달라지는 게 없으니,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성숙하게 대답했다.

특히 안효섭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 역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어,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효섭은 "제 행보에 대해 사랑해 주시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인데, 전 지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만 매진하고 있다"며 신작에만 집중하고 있는 현실을 밝혔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안효섭 분)와 완판주의 쇼호스트 담예진(채원빈 분)이 밤낮없이 얽히며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매튜 리는 덕풍마을의 '쓰리잡 청년 농부'로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빈틈없이 깐깐하고 까칠한 면모를 보이지만, 마을 안에서는 '메추리'라는 구수한 별명으로 불리며 어르신들의 각종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인물이다. 그런 완벽주의 매튜 리는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담예진을 만나 서로의 삶에 쉼이 되어주는 존재로 거듭난다.

안효섭은 "제가 이 대본을 처음 받고 3부까지 읽었다. 그때 제가 좀 심각하고 감정 소모가 많은 작품들을 하며 실제로 제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던 차에 이 작품을 봤는데, 굉장히 힐링을 받았다. 특별한 악인도 없고 대단한 일도 없는데,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담아낸 게 저한테 와 닿았다"라고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 푹 빠진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안효섭은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역시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저희 작품이 보편적 메시지가 있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열심히 살자'는 의미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라는 걸 말하고 싶은 작품이다"라며 "스스로에게 각박하고 너무 바쁜 생활을 이어오던 매튜 리와 담예진이 서로를 만나며 쉼이 되어준다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나 그런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에게 '오늘은 좀 대충 살아도 돼'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오는 22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