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12년 전 BTS 첫만남 이제는 말할 수 있다..."요로결석으로 화장실에서 쓰러져"

작성 2026.03.27 17:53 수정 2026.03.27 17:53
타블로 BTS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방탄소년단(BTS)과의 첫 만남 비하인드를 12년 만에 공개했다.

26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에픽카세)'에서 공개된 RM과 슈가의 출연 콘텐츠에서 타블로는 "2014년에 우리가 '신발장' 앨범이 나오고 엠카에서 방송하고 있을 때 그날이 처음 본 날"이라며 한 장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에픽하이 멤버들과 앳된 얼굴의 방탄소년단은 대기실에서 화기애애하게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타블로 BTS

이 사진에 대해서 타블로는 "그날이 완전체로 처음 만난 날인데, 대기실 와서 서로 인사하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 근데 나 그날 요로결석이었다. 너희 몰랐겠지만 아침에 화장실 갔다가 쓰러졌다. 그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고통 중에서 제일 높은 수준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실려 가서 진통제만 맞고 생방송이니까 바로 무대에 섰다. 돌이 나온 상태도 아닌데, 그대로 진통제만 맞고 올라간 것"이라면서 "대기실에서 '이거 나 때문에 빵꾸 내면 안 되는데, 빨리 하고 가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너희가 들어왔다. 너희가 밝게 들어와서 '방! 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이렇게 인사하는데 나는 속으로 '지금 돌 나오려고 하는데…' 이러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그래서 그날 기분이 안 좋아 보이셨구나"라며 놀라워했고, RM은 "요로결석은 정말 극심한 고통이라고 들었다"고 공감했다.

RM, 슈가는 데뷔 전부터 에픽하이 선배들에게 의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는 2017년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무대를 떠올리며 "방송을 보고 있는데 슈가에게서 '너무 떨린다'는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슈가는 "원래 무대에서 긴장을 잘 안 하는데 그날은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타블로는 "무대가 끝나고 '엄청 잘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때서야 좀 안정을 찾았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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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