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단편영화제, 올해 열기도 뜨겁다…출품작 1,667편 접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올해 출품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총 1,667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제이자 한국 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과 배우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인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제22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월 19일(월)부터 2월 20일(금)까지 출품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66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 6월 개최로 일정을 앞당기며 출품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1,600편이 넘는 작품이 몰리며 국내 대표 단편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변화하는 제작 환경과 시장 상황 속에서도 영화제를 향한 창작자들의 관심과 신뢰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출품작은 ▲ 고양이를 부탁해(사회적 관점을 다룬 드라마)가 685편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동시대 창작자들이 사회적 이슈와 현실의 문제의식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어 ▲ 질투는 나의 힘(로맨스, 멜로) 332편 ▲ 품행제로(코미디) 234편 ▲ 기담(공포, 판타지) 273편 ▲ 인정사정 볼 것 없다(액션, 스릴러) 143편이 접수되며 멜로부터 장르영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형성했다. 각 섹션마다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작품들이 출품되며 올해 역시 단편영화 특유의 실험성과 동시대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무국은 "6월 개최를 위해 짧아진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1,667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신진 창작자들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보여줬다. 이러한 열기는 한국영화의 위기를 돌파할 가장 강력한 동력이자 희망임을 시사한다. 보내주신 성원과 열정에 힘입어 새로운 재능이 마음껏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발견의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공동 집행위원장인 윤가은 감독은 "영화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걱정이 무색하게 1,600여 편의 작품이 만들어져 출품되었다는 소식에 큰 감동과 감사를 느낀다. 올해는 어떤 감독님들이 어떤 새롭고 다양한 영화들로 동료 감독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했다.
공동 집행위원장 이상근 감독 역시 "올해 영화제에는 1,66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안다. 이 숫자를 넘어선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열정이 하나의 1을 만들었다는 것을. 소중한 영화를 출품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출품작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 뒤, 오는 6월 18일(목)부터 열리는 본 영화제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