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같은 15세 관람가"…고수위 멜로 '폭풍의 언덕', 발렌타인데이 정조준

작성 2026.02.13 10:09 수정 2026.02.13 10:09

폭풍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마고 로비, 제이콥 엘로디 주연의 영화 '폭풍의 언덕'이 고수위 로맨스, 도파민 자극의 멜로 영화로 발렌타인데이를 정조준한다.

'폭풍의 언덕'은 서로를 간절히 원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의 '캐시'와 '히스클리프' 두 사람의 폭풍처럼 강렬하고 파괴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첫날 외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설 연휴를 앞두고 '왕과 사는 남자', '휴민트', '넘버원' 등 한국영화들이 대거 포진한 경쟁 구도 속에서 외화로는 이틀 연속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2026년도 '만약에 우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이어진 멜로 영화 흥행이 '폭풍의 언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폭풍의 언덕'은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소설 '폭풍의 언덕'을 원작으로 하지만 현대적 해석이 가미됐다. 고전 소설을 육체적 욕망과 세련된 스타일로 각색해 도파민 가득한 멜로 영화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이다.

폭풍

국내에선 15세 관람가 등극을 받았지만 북미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과 동급인 R등급을 받았다. 고수위의 멜로 묘사와 원작의 간격 때문에 국내 관객의 호불호도 나뉘고 있다.

그러나 발렌타인데이 (2월 14일)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널리 알려진 고전을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인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가 재해석해 시각적 볼거리와 도파민 가득한 자극을 선사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다.

'폭풍의 언덕'이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설 연휴로 이어지는 특수 기간 동안 신작 중 유일한 멜로 영화라는 강점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